KB동국회 라운지 개관...동문 140여명 5년 노력 ‘결실’
KB동국회 라운지 개관...동문 140여명 5년 노력 ‘결실’
동국대학교 혜화관 1층 KB국민은행 동국대학교점 맞은편에 동국대 KB국민은행 재직 동문회의 이름을 딴 라운지가 탄생했다.
동국대학교 출신 KB국민은행 재직자들의 모임인 ‘KB동국회’는 지난 2016년 동국대학교 개교 110주년을 맞아 모교 발전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기부금 모금을 시작했다. 당시 재직자 124명이 5년간 ‘1억 원’ 모금을 목표로 매월 1만 원씩 소액 정기기부를 시작했고 인원은 곧 140여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단일 동문회로서 최대 규모이기도 했다.
당시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던 정연찬(경영 81) 동문은 모금의 배경에 대해 “KB동국회가 단순 친목 모임에 머무르지 않고 모교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모금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첫 모금 시작 후 5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난 2월 23일(수), KB동국회 임직원들이 다시 모교를 찾았다. 모교사랑, 후배사랑의 마음으로 탄생한 ‘KB동국회 라운지’의 현판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KB동국회 라운지는 학내 유동 인구가 많은 혜화관 1층에 조성되었으며, 콘센트 매입 테이블을 비롯하여 의자, 테이블, 소파 등의 시설을 갖추어 앞으로 많은 학생이 편하게 쉬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KB동국회 김정도 회장(행정 86)은 “동문 선·후배들의 다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감회가 새롭다. KB동국회 회원 모두가 함께 이룬 성취라 더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처음 시도하는 일이라 크고 작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모교 발전에 기여하자는 비전이 있었고 이에 공감해주신 동료 선후배들이 있어 큰 힘이 되었다. 앞으로도 모교 발전에 기여하는 KB동국회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윤성이 총장은 “백여 명이 넘는 동문이 마음을 모아 다년간 십시일반 전해주신 기부금이어서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 모교 후배들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신 KB동국회 동문 여러분께 큰 감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