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입학30주년 Remember 등산대회가 지난 4월 22일(토) 오전 10시, 동국대학교 만해광장 및 남산일대에서 79학번에서 86학번 동문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우리대학은 지난 2009년 79학번을 시작으로 매년 입학30주년을 맞이한 동문들을 모교에 초대하는 『입학30주년기념 홈커밍데이』를 개최해왔으며, 이번 등산대회는 홈커밍데이에 참가했던 학번들을 대상으로 학번별 친목 강화와 학번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의 주최기수인 81학번 동창회 이재국 회장(건축공학)은 환영사에서 “저희 81학번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 정말 많은 선후배님들이 참가해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오늘 날씨가 정말 좋은데 재밌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관제 대외부총장(통계 76)은 “입학30주년 Remember 등산대회는 모교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79학번부터 86학번까지 한 자리에 모여 서로 화합하고 우애를 다지는 아주 좋은 자리이다. 즐거운 시간 보내고 또한 모교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총동창회를 대표하여 참석한 정환민 사무총장(농학 65)은 “입학30주년기념 홈커밍데이 행사에 이어 동문 모두가 하나 되는 자리가 새롭게 마련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동문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을 때 우리 모교와 총동창회가 더욱 발전 할 것이라고 믿는다. 아무쪼록 이 행사가 동문의 친목과 화합을 위한 아름다운 전통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운길산 학술림에서 개최됐던 지난 1, 2회 대회와 달리 등산코스를 남산으로 바꾸어 진행했으며, 만해광장을 출발하여 상록원 옆, 국립극장, 남산팔각정, 남산도서관을 지나 남산 순환로를 따라 다시 만해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등산 뒤에는 만해광장에 마련된 자리에서 맛있는 점심식사가 이어졌고 곧이어 레크레이션과 학번별 족구대회를 가지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족구대회는 학번별 대항전으로 진행된 만큼 동문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는데, 80·81·83학번 연합팀, 82학번 A, B팀, 84학번 A, B팀, 85학번팀 등 총 6개 팀이 추첨으로 결정된 대진을 통해 치열한 예선을 치뤘고, 80·81·83학번 연합팀과 85학번팀 간에 펼쳐진 결승전은 풀세트 접전의 명승부를 펼친 결과 85학번 대표팀이 승리하여 우승했다.

마지막으로 동문 모두가 한 목소리로 응원가를 열창하며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오랜만에 ‘동국’의 기치아래 하나가 되어 즐거운 추억을 만든 동문들은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행사장을 떠났다. 입학30주년 Remember 등산대회는 4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개최되며, 내년에는 82학번 동문회의 주최로 제4회 대회가 2018년 4월 28일(토)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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