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학부 후배사랑멘토장학금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가진 후배들을 응원합니다"
기부자 : 류시원 동문(연극 99, 탤런트)

95.4대 1의 경쟁률, 스타들의 요람
동국대학교 연극학부는 1960년 설립 이래 연극, 영화계를 비롯한 문화예술계의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대한민국 최고라는 명성 덕분에 2016학년도 수시모집 특기자(연기) 전형(30명 모집)에 2,862명이 지원하여 95.4 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연기자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스타인 선배가 연기지도와 조언을 해줄 수 있다면 매우 값진 경험이 되지 않을까? 바로 이러한 취지로 만들어진 「후배사랑멘토장학금」은 연극학부 출신 연예인들이 후배들을 위해 마련한 장학금으로 2011년부터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후배와 멘토-멘티 관계를 맺고, 1년 등록금에 상당하는 금액을 지원함과 동시에 연기지도와 진로설정 등에 도움을 주는 재능기부도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1세대 한류스타’로 동국의 이름을 드높인 연극학부 99학번 류시원 동문은 2011년과 201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장학금 기부에 동참했다. 류 동문이 지금까지 학교에 전달한 장학금은 총 2천만원. 2016년 1월 22일 모교를 찾은 류 동문은 “지난 번 장학금 전달 이후 후배에게서 고맙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당시 느낀 보람과 기쁨이 커 다시 한 번 기부를 결심하게 됐습니다.”고 말했다.

후배들의 열정과 노력을 응원합니다
“저는 두 번의 도전 끝에 동국대에 입학할 수 있었어요. 그만큼 동국대 연극학부에는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갖고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 하는 후배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자 합니다. 또한 ‘멘토’장학금의 취지에 맞게 후배들에 대한 연기와 진로지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갖고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후배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자 합니다..“

류 동문은 학창시절 느꼈던 학교와 스승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연예인 학우들의 공통적인 애로사항이겠지만, 연예활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어요. 하지만, 이런 사정을 헤아려주시는 교수님들 덕분에 무사히 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이수하기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자아와 명상」이었어요.(웃음)”

한편, 류시원 동문을 비롯해 고현정, 이정재, 소녀시대 서현 등 많은 연극학부 출신 동문 연예인들도 「후배사랑멘토장학금」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