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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스틸프라자 이근창 대표, ‘만해 아카이브 구축’ 위해 10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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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4-20 10:03 조회7,2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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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스틸프라자 이근창 대표,

만해 아카이브 구축위해 10억 기부

동국대 만해연구소, 향후 5년간 <만해 아카이브 구축사업> 추진 예정...이를 위해 사재 희사

스님, 독립운동가, 시인이었던 만해 스님의 입체적인 삶 조명

 

 

동국대학교가 불자 기업인인 한양스틸프라자() 이근창 대표이사(법명: 삼락)‘10억원후원으로 스님이자 독립운동가, 시인으로 살았던 만해 스님의 아카이브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419() 오후 330, 동국대학교 본관 4층 총장 접견실에서 <만해 아카이브 구축사업> 운영 협약식 및 한양스틸프라자() 이근창 대표의 기부금전달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근창 대표와 동국대학교 윤성이 총장, 기획부총장 종호스님, 김애주 대외협력처장, 윤재웅 만해연구소장, 서윤길 불교학부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근창 대표는 <만해 아카이브 구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10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이 대표의 후원으로 동국대는 향후 5년간 동국대 만해연구소를 통해 만해 아카이브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만해 스님(1879~1944)과 관련된 자료조사·수집 및 정리, 만해한용운 전집(용운당전서) 간행,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데이터의 분석 및 활용, 만해 관련 연구자 데이터베이스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만해 스님의 모습, 님의 침묵을 노래한 시인으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스님, 애국지사 등 만해 스님의 다양한 면모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근창 대표는 1973년부터 매년 31일 서울 망우리에 있는 만해 스님의 묘소를 참배하는 등 만해 정신 선양에 앞장서 왔다. 2019년에는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한양대 불교학생회 동문들과 함께 만해 한용운:고난의 칼날에 서라를 펴냈으며, 20208월에는 한양대 불교학생회 동문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만해한용운연구소를 통해 1회 만해 한용운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근창 대표는 젊은 시절부터 만해 스님에 푹 빠져있었다. 그러던 중 만해 스님과 관련된 간행물이 원전(原典)과 다른 경우를 종종 접하고 언젠가 만해 스님에 관한 제대로 된 아카이브를 만들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만해라는 큰 스승께 많은 것을 받은 사람으로서 다음 세대에게 만해를 오롯이 전달하는 것이 나의 소명이자 뜻깊은 회향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원력을 동국대와의 인연을 통해 실현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윤성이 총장은 동국대 1회 졸업생이시자, 한국 근현대사와 불교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만해 스님의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것은 학술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불교적으로나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계기를 만들어주신 이근창 대표님께 대단히 감사드리며, 아카이브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학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근창 대표는 고교 시절 은사였던 동국대 불교학부 서윤길 명예교수와의 인연으로 동국대학교를 후원하기 시작했다. 동국대는 2019, 기업의 이익을 소외된 약자들에게 환원하고 불교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온 공로로 이근창 대표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