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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스토리

“동국 문학의 명맥 잇고자” 문학인 지망생을 위한 장학 기부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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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8-20 10:50 조회6,3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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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 문학의 명맥 잇고자문학인 지망생을 위한 장학 기부 릴레이

문화예술대학원 재학 중인 김인수 대표가 주최, 각계각층 인사들의 참여 이어져

     

동국대학교에 이색적인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동국대의 문학인 지망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동국 문학인 장려 장학릴레이 기부다.

 

작년 6, AMG코리아 김인수 대표의 5천만원 기부로 시작된 이 릴레이에 현재까지 여덟 명의 주자가 참여했다. 최근에는 817(), 8호 주자인 창성종합건설 이한철 회장의 기부금 전달식이 이루어졌으며, 주최자인 김인수 대표가 밝힌 바에 따르면 앞으로도 10명이 넘는 주자가 기부 참여를 위해 대기 중이다.

 

릴레이 기부를 위해 법조계, 의료계 등 직군에서 종사하는 이들이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각계각층의 기부자가 한데 의기투합한 모금 릴레이는 여타 대학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그간 이공계열 등에 비해 지원이 미비했던 문학 계열 양성을 위해 기획된 릴레이라 더욱 의미 깊다. 현재까지 참여한 총8명의 주자 모두 중 3명만이 동국대 출신으로, ()동문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벌써 1년이 넘게 지속 중인 이 릴레이를 통해 현재까지 약 13천만원 가량의 장학금이 약정 되었으며, 다수의 문학 지망생이 장학금을 지원 받아 기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 릴레이의 의미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주최자인 김인수 대표와 질의응답을 주고 받았다. 아래는 김 대표의 11답이다.

    

 

Q. 본인 소개를 부탁 드린다.

A. 1976년 동국대학교에 입학해, 학사석사박사(경영학) 학위 모두 동국대학교에서 이수하였다. 졸업 후 유한양행과 오뚜기에서 근무했고, 지금은 의료용품 관련 사업체 AMG코리아의 대표를 맡고 있다. 현재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 재학 중이다.

 

Q. 동국 문학인 장려 장학 기부 릴레이를 기획하고 진행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요?

A. 유능한 인재들이 사회에 진출해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래 전부터 모교에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기부해왔다. 그러던 중, 문학계 지인들에게 대다수 문학인들이 경제적인 여건으로 창작 활동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어 모교 문학 계열을 지원하기로 결심했으며, 나 한 사람만의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동국 문학 지원이 대대적으로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릴레이 기부를 기획했다.

 

Q. 릴레이 주자 대부분이 비()동문이며, 다양한 직군들로 구성되어있다. 어떻게 참여를 이끌어 냈는지?

A. 동국 문학은 동국대 동문을 넘어 한국인 모두에게 보편적으로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자원을 가지고 있다. ‘2의 한용운을 발굴하자는 캐치프레이즈로 문학을 사랑하는 주변인에게 홍보했고, 모두 흔쾌히 참여했다. 또한 사회 각 분야의 융합을 통해 좋은 문학 작품이 탄생하듯, 다양한 직군 종사자들의 참여를 통해 문학계 지원의 저변이 넓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섭외했다.

 

Q. 문학계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으신데, 언제부터 문학에 관심을 가지셨는지? 특별히 좋아하는 선배 문학인이 있으신지?

A. 어릴 적부터 작문에 소질을 보여 수상 경력도 여러 번이고, 최근에는 집필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홍기삼 동국대학교 총장과 이연숙 작가의 조언으로 문예창작학과에 진학했고, 후배 문학인 양성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한용운, 서정주 선배님을 특히 존경하며, 이 분들 덕분에 이 릴레이가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Q. 장학금을 수혜 받을 문학인 후배들에게 격려의 말씀 부탁드린다

A.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는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로부터 이어진 문학 명문이다. 학생들 모두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훌륭한 선배들을 본받아 한국 문학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겨주길 바란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인재를 배출해온 동국 문학의 명맥을 잇기 위해 학교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한국 문학 토양을 다졌으면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적인 가치를 소중히 여길 때 대학도, 국가도 진정으로 선진화 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