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기업인, 모교 후배 위해 1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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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7일(화), 익명의 동문 기업인들이 모교를 찾아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익명을 요청한 이들의 기부금 전액은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모교 동국대에서 이영달 은사의 창업론이라는 수업을 듣고, 학교 창업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창업을 시작한 이들은 현재 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학창 시절부터 이영달 은사와 일과 인생의 멘토와 멘티 관계를 이어왔고, 은사의 권유와 모교에 대한 감사함으로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늘의 성과는 은사와 모교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창업을 통해 주체적으로 꿈꾸는 일과 인생을 이끌어나갈 용기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라며 “학교에 받은 만큼 후배들에게 되돌려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후배들이 꿈을 마음껏 키워나갈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성이 총장은 “학교의 지원으로 실제 이렇게 훌륭한 성과를 거둔 동문 기업인을 보니 총장으로서 몹시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라고 화답했다. 또한 “주신 장학금은 기부자 분들의 당부대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전달식은 기부자를 비롯해 윤성이 총장, 기획부총장 종호스님, 김애주 대외협력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