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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원 허유지 선생, 사경전 수익금 6,750만원 전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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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2-07-30 조회4,1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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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원 허유지 선생, 사경전 수익금 6,750만원 전액 기부
 



지난 7월 26일, 서예작가 취원(翠苑) 허유지 선생이 본교에 방문하여 중앙도서관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6,750만원을 김희옥 총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허유지 선생, 김희옥 총장, 조성구 경영부총장, 박정극 학술부총장, 정창근 대외협력본부장, 박경준 중앙도서관장, 김병훈 학술정보관리팀장 등이 참석했다.

 

허유지 선생의 이번 기부는, 지난 6월 19일부터 7월 5일까지 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 개최된 [도서기금 마련 취원 허유지 선생 사경전]에서 판매된 작품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 것이다. 독실한 불자이기도 한 허유지 선생은 전시회에 앞서, 불교종립대학으로서 국내 최대의 불교학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본교 중앙도서관의 발전을 위해 작품 판매 대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전시회는 학생과 교수, 직원, 동문, 불자, 기업인 및 일반인 등 대내외 구성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 기간 내내 많은 사람들이 전시실을 찾아 작품을 감상하였을 뿐 아니라, 수많은 작품 애호가들이 허유지 선생의 작품을 직접 소장하고자 구매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허유지 선생은 “여러 작품들을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기보다는 학교를 위해 쓰는 것이 더 좋은 일인 것 같아 이러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앞서 기부한 것과는 별도로 “학교에서 많은 학생들이 두고두고 감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선생의 작품 중에서도 수작으로 꼽히는 백지묵서 관세음보살보문첩을 직접 총장님께 전달했다.

 

이에 김희옥 총장은 “오랜 시간 정성을 쏟으며 작업한 선생의 귀한 작품들을 이렇게 학교를 위해 선뜻 내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이번 전시회가 사람들로부터 열띤 반응을 불러와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선생과 우리 학교가 인연을 맺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계속 좋은 작품 활동을 이어가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도서관 측에서는 감사의 표시로 허유지 선생이 평생토록 본교 도서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평생 도서대출증을 증정했다. 평생 도서대출증은 중앙도서관 발전기금으로 1,000만원 이상을 기부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로서 발급해 드리는데, 이날 기부로 인해 취원 허유지 선생은 평생 도서대출 1호 회원이 됐다.

 

한편, 취원 허유지 선생은 20여년 동안 서예 작가로 활동한 서예가로, 대한민국 미술대전을 비롯해 경인미술대전 등에서 수차례 수상해왔다. 특히 약 7년 전부터 대한민국 전통사경 기능전승자 외길 김경호 선생으로부터 사경을 지도받은 이 후 하루 13시간씩 사경수행에 매진해 제5회 서예문화대전 사경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서예를 사경 수행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