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동국가족 남산걷기대회 개최

지난 10월 13일(토) 오후 4시, 제2회 동국가족 남산 걷기대회가 모교 만해광장에서 약 300명의 동국가족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학교와 총동창회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체 동국 가족의 단합을 도모하고 모교 방문을 통해 변화되고 발전한 모교의 모습을 체험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행사에 참가한 동문들은 소중한 동기, 선후배, 가족과 더불어 남산 둘레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나누었으며, 이후 상록원 식당에서 다함께 만찬을 즐겼다.

이번 행사에는 학과별 지역별 동문 모임 외에도 자녀와 함께 학교를 찾은 동문들도 많았으며, 그 밖에 정각원 신도, 외국인 학생 등 다양한 동국가족이 참가하여 전체 동국인의 화합이라는 행사의 취지가 더욱 빛났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에는 없었던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념품들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상큼 발랄한 재학생 후배들이 도우미로 참여한 경품이벤트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 전문체조강사의 준비체조 등은 행사 전 분위기를 한껏 고양시켰다. 또한 성인 참가자들을 위해 마련된 기념뱃지, 등산양말, 손수건 등의 다양한 기념품 외에 자녀들을 위해 별도로 색연필을 준비하여 참가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에도 걷기대회 행사에 참가했다는 한 동문은 “작년 보다 행사가 더욱 다채로워지고 재미있어진 것 같다”라면서 ‘동국가족 남산걷기대회‘ 행사가 해가 거듭할수록 발전하여 전체 동국 가족의 화합의 장으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연택 총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모교를 사랑하는 전체 동국 가족이 함께 남산 둘레길을 걸으며 소통하고 서로 하나됨을 느끼는 날”이라면서 “이런 행사를 통해 동문들이 화합하고 더욱 정진하여 더 나은 동국의 모습을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희옥 총장은 이번에 발표된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우리대학이 전국 13위로 순위가 상승한 것을 언급하면서 “동문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외부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면서 “많은 동문들이 학교를 찾아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오늘 하루 동기, 선후배, 가족과 더불어 즐겁고 뜻 깊은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위해 송승회(체교 82) 코오롱 스포렉스 상무가 등산양말 500개를 후원해주었으며, 이날 모아진 약 3백여만원의 참가비는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