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동 보림사 주지 혜진(慧眞)스님께서 지난 3월 28일(월) 총장실을 방문,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알리고 동국대학교 제2건학과 발전에 소중히 써달라”며 지난 7년간 모아온 1억 원을 제2건학기금으로 기부했다.

평소 수행자로서 청빈하게 살아야 할 것과, 시주받은 돈은 항상 소중하게 사용하고 사회에 회향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해 온 혜진스님은 본래 부처님의 가르침인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에 따라 익명으로 기금을 기탁하려했으나 사제(師弟)인 혜원(慧?)스님(불교학과 교수)의 “스님의 덕행이 다른 재가자들에게도 발심을 일으킬 수 있다”는 간곡한 청으로 마음을 바꿨다.

이에 대해 김희옥 총장은 “이렇게 좋은 뜻이 담긴 기금을 직접 전달해주셔서 감격스럽다”며 “불교 포교를 위한 동국대학교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