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치유 전법사 마가스님, 3천만원 기부

퇴직 시 까지 매달 봉급의 일부를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기로 약정해

명상을 통한 마음치유 전법사로 널리 알려진 ‘힐링법사’ 마가스님의 뜻 깊은 기부가 화제다.

사단법인 자비명상 대표이자 한국 마음치유협회장이며, 현재 동국대학교 정각원 법당의 교법사로 봉직하고 있는 마가스님은 퇴직할 때까지 매달 받은 봉급의 10%를 동국대학교 발전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마가스님은 “학교 발전을 위해 소중한 정재를 희사하는 많은 분들을 보면서 나 또한 학교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고, 제2건학이념 구현에 앞장서는 김희옥 총장님 덕분에 대학평가순위가 올라가고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학교 구성원의 한사람으로서 동참하게 되었다”면서 “많은 사람의 간절한 마음이 바다를 이루면 이뤄지지 않을 일이 어디 있겠는가, 종립 학교 발전을 위한 제2건학기금 모금에 많은 분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가스님은 지난 2002년부터 4년간 충남 공주 마곡사 포교국장으로 있으면서 부부, 실버세대, 실업자, 교사, 기업체 직원 등 매년 수 천 명을 대상으로 자비명상을 지도하면서, 우리나라에 템플스테이가 대중화되는데 기여했다.

특히 스님은 중앙대에서 <내 마음 바로보기> 수업을 9년간 진행하며 1만여명의 학생들에게 자비명상을 가르치고,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행복하게 살도록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며, 학생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내었다.

‘최고의 마음치유 전법사’라는 명성에 걸맞게 마가스님은 최근 조계사에서 이 시대 대표적인 힐링멘토로 손꼽히는 혜민스님, 정목스님, 법륜스님 등과 함께한 ‘힐링멘토들과 함께한 행복여행’라는 토크 콘서트 형식의 법회에서 “이 순간 꽃보다 아름답게 웃어라”라는 주제로 법문을 설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