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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대표사원 구자관 삼구Inc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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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1-08-17 조회6,2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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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관 기부자는 매우 소탈한 분이다. 기부를 위해 처음 학교에 도착하셨을 때 내민 명함에는 책임대표사원/CEO 구자관 이라고 적혀 있었다. 사원이 1만2천여명에 매출기준으로 관련업종에서 대한민국 1등 기업인 삼구Inc.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임을 무색케 하는 모습이었다.



총장님과의 첫만남 자리에서는 대뜸 석사학위 논문을 꺼내드셨다. 당신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하지 못했고 야간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 나이 60이 넘어 용인대 경찰행정학과에서 대학을 마쳤고 서강대 경제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는데, 마침 석사학위 논문이 완료되어 가져오셨다고 한다.



논문 주제로는 당신이 인력파견회사를 운영하다보니 노령이 돼서 퇴직하시는 분들의 노후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고 이에 대해 좀 비중있는 글을 써서 사회에 알리고 싶어서 이 문제를 주제로 삼았다고 하셨다. 이 분들이 우리사회를 이 정도로 발전시켰으며 현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데 반해 이 분들의 노후에 대해서는 근무했던 회사에서는 댓가에 상응하는 보상을 했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고 국가는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다는 말씀이다.



당신은 40여년 가까이 한 업종에 종사했으며 회사 경영에 친족을 끌어들이지 않음은 물론 근로자들의 후생복지에 최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러한 연유로 지난 2010년 말 각 대학이 청소용역문제로 심각한 홍역을 앓고 있을 때 세계일보에서 삼구Inc.가 맡은 ”서강대용역미화원 대우, 홍익대와 극과 극”이라는 타이틀의 기사도 실렸다고 자랑삼아 말씀하셨다.



동국대학교와의 첫 인연은 당신이 용문고 야간부 졸업식을 동국대에 와서 하면서 부터였다고 한다. 우리 대학에 기부를 결심하게된 것은 우리 대학 주차관리업체로 선정된 것이 주된 동기였다. 우리 대학 주차관리업체로 선정된 후 150억원에 이르는 추가적인 사업도 수탁하게돼 회사입장에서도 매우 고무된 상태임을 말씀하셨다. 또한, 지난 2010년 기준으로 매출이 1950억에 이르지만 순수익은 12억에 불과해 많이 기부하지는 못하지만 회사사정이 좋아지면 추가적으로 학생들 장학금도 기탁하겠다는 말씀을 주셨다. 현재 당신이 적을 두셨던 서강대와 용인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계시다 한다.



이와 관련해 삼구Inc.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면 “이윤을 많이 남기기보다는 종업원들의 처우개선이 우선이다. 우리나라 은행들의 경우 1년에 몇 천억원씩 남기는 것은 잘못됐다고 본다.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업종에서 이윤을 많이 남기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 구자관 회장님의 경영철학이라고 한다. 또한, 벌써 20여년째 매주 월요일 아침 6시에 팀장급 이상 간부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등 열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