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밝히지 않은 종단의 원로스님이 동국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1천만원을 쾌척했다.

최근 익명의 스님으로부터 불교발전기금을 보시 받은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스님은 8월16일 화요일에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포교원장 집무실에서 교육원, 포교원, 군종교구와 동국대에 1,000만원씩 총 4,000만원을 전달했다.

포교원장 스님이 대신 전달한 후원금은 조계종 승가교육진흥기금과 포교활성화기금, 논산 호국연무사 건립기금, 동국대 제2건학기금으로 쓰인다.

포교원장 스님은 “종단 어른 스님이 3년 간 정성으로 모은 돈을 종단의 교육 불사와 포교활성화, 군포교를 위한 법당건립과 동국대 발전기금으로 희사했다”며 “무주상보시를 실천한 스님의 거룩한 뜻을 잘 받들어 이 땅이 불국토가 될 수 있도록 잘 회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제2건학기금을 전달받은 동국대 정창근 대외협력본부장은 “종립대학으로 불교정신을 선양하고 바른 방향으로 가는 데 오늘 후원기금이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익명의 원로스님과 포교원장 혜총스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