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영남지역 동문 골프대회 성료

지난달 26일(수), 양산 동부산CC서... 130여 명 참가

동국대 영남지역 동문들의 모교 사랑은 그야말로 ‘홀인원’이었다.

동국대(총장 한태식)와 영남지역 동창회가 함께 주최한 「제9회 영남지역 동문 골프대회」가 지난 10월 26일(수) 경남 양산 동부산CC에서 동문 1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동문 골프대회는 지역 동문들 간 친목도모와 동문-학교 간 소통 강화를 위해 매년 열려왔다. 이번 영남지역 대회는 직할경주동창회(회장 이상록) 주관으로, 청명하고 포근한 날씨 속에 진행됐다. 대회에 참가한 130여 명의 동문들은 그동안 갈고닦았던 골프 실력을 뽐냈다.

한태식 동국대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골프대회는 영남지역 동문들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참가한 동문들에게 감사드리며, 모교의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어 대회를 위해 매년 기꺼이 골프장을 내어주는 황수로 동부산CC회장(본교 석좌교수·동부산컨트리클럽 회장)은 동문들의 열렬한 박수와 환호 속에서 “110년 역사와 전통의 명문 동국대 동문들의 단합과 열정에 큰 감명을 받았다. 동국대학교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 황 회장은 동국대 발전에 힘을 보태는 의미로 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단체 기념촬영 후, 동문들은 아름답고 드넓은 필드에서 평소 연마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1부 순서인 라운딩을 마쳤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동문 골프대회 개최를 위해 헌신한 이상록 직할경주동창회장, 김동욱 행정대학원 울산동문회 동문이 신재호 동국대 기획부총장에게 공로패를 받았다.

또한. ‘신 페리오’ 방식의 경기 결과에 따라 한진석 동문(시니어부 우승), 이성춘 동문(주니어부 우승), 우정곤 동문(메달리스트), 임동백 동문(롱기스트), 윤숙자 동문(니어리스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후 동문들의 협찬으로 진행된 행운권 추첨은 한층 더 즐겁고 하나 된 시간이었다. 2부 순서가 끝난 뒤 동문들은 내년 대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행사를 마쳤다.

한편, 대회 전날인 10월 25일(화) 저녁7시 부산 노보텔에서 30여 명의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영남지역 동문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동문들은 동국대가 역동적으로 추진 중인 「동국비전 2020」을 공유하며 교감했다. 이날 부산동창회(회장 박진호 동문)는 학교 발전기금으로 1,200만원을 전달, 모교의 발전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