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취업에 유리한 실용학문을 선호하는 현실에서, 순수 인문학으로서 철학 공부에 뜻을 둔 소신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싶은 스승의 제자사랑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최교수는 “요즘 사회적으로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이 장학금이 철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경제적 도움과 함께 사기를 북돋아주는 모멘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아울러, 이 장학금 전달을 계기로 많은 동문들이 장학금 기부에 동참하고, 인문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희옥 총장은 “이번에 보여준 최 교수님의 고마운 뜻을 잘 간직하겠다. 이 장학금이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