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금전달식에는 여익구 동문 외에도 사학과에서 조영록 명예교수, 김희태 동문회장(사학73/한집디자인 대표이사), 김상현 문과대학장, 서인범 교수가 참석했다.

여익구 동문은 “침체되어 있는 인문학 특히 사학과의 활성화를 위해 자신의 호를 따 멱정장학 후원을 결심하게 됐고, 이런 생각은 미국 유학시절 세계적 공대학인 MIT에서 언어학이 가장 유명하고 활성화되어 있는 학문임을 알게 되어, 그 시절부터 국내 인문학 후원을 계속 생각해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영록 사학과 명예교수는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앞으로 많은 동문들이 기부에 동참하여 사학과 장학이 활성화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옥 총장은 “사학과 후배들을 위한 후원에 깊이 감사드리고, 사회적인 수요 때문에 인문학이 위축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학과를 비롯한 인문학 활성화에 더 신경쓰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여익구 동문은 67년 본교 경영학과 입학 후, 사학과로 학과를 옮겨 학업을 마쳤으며, 한국지도자육성장학재단 이사장과 한국남동발전 감사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