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발전기금 소식

기부/행사 뉴스

박임순 동문(국어교육과 72학번), 3천만원 쾌척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2-04-25 조회4,220회 댓글0건

본문

박임순 동문(국어교육과 72학번), 3천만원 쾌척



<왼쪽부터 정창근 대외협력본부장, 조성구 경영부총장, 김희옥 총장, 박임순 동문, 김승호 국어교육과 학과장, 윤재웅 홍보실장>



박임순 동문(국어교육과 72학번)이 지난 4월 24일(화) 오전 9시 50분 총장실을 방문하여 국어교육과 인재육성장학기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기금전달식에는 박임순 동문과 김희옥 총장, 조성구 경영부총장, 정창근 대외협력본부장, 윤재웅 홍보실장, 김승호 국어교육과 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박임순 동문은 대학시절 7개 학기 동안 과수석 장학생으로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이후 교사임용 순위고사에서도 서울지역 수석을 차지해 공립학교로 발령받을 수 있었지만, 모교와의 인연을 소중히 여겨 동국대학교 법인산하 명성여중과 동대부고에서 25년간 봉직했다.

 

동문은 “학교로부터 받은 장학금 덕분에 학업을 마칠 수 있었으며 학교에 늘 빚진 기분으로 살았다. 등록금으로 인해 고뇌하는 후배들을 보면서 지난날 학교로부터 받았던 장학금의 소중함이 다시 생각났다”며 장학금을 쾌척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동문은 IMF시절 본인 봉급으로 2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2000년 명예퇴직을 했다. 이후 12년간 빚진 장학금을 갚는다는 마음으로 연금을 조금씩 저축했고, 이번에 만기가 된 연금 신탁금 3천만원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동문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나중에 여유가 생겼을 때 어려운 시기에 힘이 되어준 장학금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저처럼 다시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환원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희옥 총장은 “국어교육과에 이처럼 훌륭한 동문이 계시면서 장학금을 후원해주시니, 학생들에게 실질적 면학 장려는 물론 학과 교수, 동문들의 사기 진작과 학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동문의 뜻이 널리 알려져 아름다운 기부 릴레이가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의미 있는 기부를 모교에 해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동문은 또한 월하스님을 전계사로 수계를 하고 법성행이라는 법명을 받았으며, 보현정사에서 천일기도를 하는 등 신실한 불자이다. 동문은 “법정스님께서 살아서 베풀어야지 죽어서 베푸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씀하셨다. 그 말을 기억하며 앞으로 또 좋은 기회를 통해 학교에 기부할 생각이다”며 평소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인사차 방문한 박 동문에게 이사장 정련 스님은 “약숫물이 바위를 뚫는 것처럼 원을 세우고 조금씩 이루어 끝내 성취하고 성원을 하는 보시가 수승하며, 교육자였던 법성행 보살의 장학금을 받은 학생 중 누군가는 세계적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하며, “불사 중의 으뜸인 장학금 후원 인재불사에 많은 동문과 불자의 참여가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동문이 기부한 국어교육과 장학금은 동문의 뜻에 따라 국어교육과 학생을 대상으로 학년별로 각 한명씩 총 4명에게 일 년치 등록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