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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맞아 스승들이 모은 제자사랑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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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2-05-17 조회4,0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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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맞아 스승들이 모은 제자사랑장학금

바이오시스템대학 교수 전원이 모은 장학금 5억 1천만원 전달


<왼쪽부터 김희옥 총장, 유병승 학장>


‘스승의 날’에는 보통 제자들이 스승에 대한 존경을 표하는 경우가 많지만, 올해 스승의 날을 맞아 동국대학교 교수들은 ‘스승의 제자사랑’을 실천하는 자리를 마련해 화제다.

 

바이오시스템대학 소속 교수 전원이 지난 2년 간 후학양성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아온 ‘제자사랑장학금’ 기금 총 5억 1천만원을 지난 10일(목) 학교에 기탁했다. 바이오시스템대학 유병승학장과 교수 일동은 10일 오전 10시 30분 본관 로터스홀에서 김희옥 총장에게 장학금 기부 증서를 전달했다.

 

김희옥 총장은 감사 인사말에서 “단과대학 교수님이 전원 장학금 조성에 동참한 것은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제자와 함께 학풍을 이어가고 제자의 사회진출을 돕는데 바이오시스템대학이 가장 앞서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스승과 제자 간 활발한 교감을 통해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등록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에 내몰리고 있는 제자들의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 바이오시스템대학 내 일부 교수들이 지난 2010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했다.

 

교수들은 기금조성을 위해 2010년 4월, 성과급 중 일부를 기부한 것을 비롯, 생명과학과의 한 교수는 최근 연구업적 우수교원으로 선정돼 받은 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특히, 2011년 1월 의생명공학과 박정극 교수가 먼저 7천 2백만원의 장학금을 약정하면서 출발한 릴레이 교수장학금 조성 캠페인은 1년 만에 14명의 교수로 확대됐으며, 2012년 5월 1일까지 소속교수 전원인 29명이 참여하기에 이르렀다.

 

바이오시스템대학은 이 기금으로 앞으로 매년 스승의 날을 맞이해 학생들에게 ‘제자사랑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며, 이 날 기부증서 전달식에서는 20여명의 학생들에게 총 3천여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되었다.


<바이오시스템대학 교수 일동 및 장학금을 전달받은 바이오시스템대학 학생들>

바이오시스템대학 유병승 학장(식품생명공학과 교수)은 “교수님들이 사제를 털어 마련한 바이오시스템대학 제자사랑장학금이 제자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만 전념하는 데에 도움을 되면 좋겠다”며 “교수들의 자발적인 릴레이 기금 조성이 사제간에 좋은 문화로서 여러 다른 단과대학으로 전파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시스템대학의 제자사랑장학금 조성 캠페인은 동문들과 유관 기업체의 동참을 이끌어, 2011년 7월 지멘스헬스케어(대표 박현구, 식품공학 78졸)에서 인재양성기금 1억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해, 식품생명공학과 동창회와 식품가공학실험실 출신 동문들이 지금까지 5천 4백여만원의 장학기금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