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발전기금 소식

기부/행사 뉴스

무형문화유산 보호 선봉에 선 임돈희 명예교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2-06-08 조회4,464회 댓글0건

본문

무형문화유산 보호 선봉에 선 임돈희 명예교수

미술학과 장학기금으로 기부한 500만원으로 학생들이 연등 조형물 제작

 

5월 부처님 오신날 즈음하여 서울 도심을 화려하게 밝히는 연등축제는 이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연등 행렬이 서울 한복판을 수놓았는데, 불자들은 물론이고 수많은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삼국시대부터 이어져온 우리의 민족전통의식을 함께 즐겼다.

 

전통의식을 넘어 국제적인 행사로까지 자리매김 중인 이 연등축제가 최근 정부로부터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122호로 지정됐다. 법적인 제도적 틀이 마련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연등축제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임돈희 문화재청 무형문화재분과위원회 위원장(사학과 명예교수)은 연등축제와 같은 무형문화유산의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에 누구보다 적극적인 인물이다.

 

우리대학 명예교수이기도 한 임돈희 위원장은 평소 “‘한류’ 열풍의 근원인 전통문화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무형문화유산의 보호와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단순한 보존이 아니라 무형문화재가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여 무형문화재가 우리 문화의 주류, 세계문화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밝힌바 있다.




축제가 한창이던 지난 5월, 아름다운 연등 불빛이 동국대학교 교정 곳곳을 밝히고 있을 때 유독 독특하고 아름다운 연등 조형물 5점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지난 4월 임돈희(문화예술대학원 석좌교수, 前 사학과 교수)교수가 제작비를 지원하여 문화예술대학원 조소 전공 대학원생들이 직접 제작한 것이다.

 

임돈희 교수는 이 조형물들이 연등축제 기간에 맞춰 전시될 수 있도록 지난 4월 10일 학교에 미술학과 장학기금으로 5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5월 23일 임돈희 교수는 김희옥 총장, 김황록 문화예술대학원장과 함께 대운동장 입구, 사회과학관 앞, 문화관 1층에 설치된 연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연등 제작에 참여한 인원은 김황록 교수와 △백병기(미술학과 조소 전공 석사 2학기) △김하나(미술학과 조소 전공 석사 1학기) △진우혜(미술학과 조소 전공 석사 1학기) △옥다흰(미술학과 조소 전공 석사 4학기) 대학원생으로, 각각 연등을 한 점씩 제작했다.





임돈희 교수는 “1991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 동대신문에 우리대학만의 축제 문화를 만들자는 내용을 기고했는데, 그 중 하나인 연등을 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연등도 세계 속의 한 문화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자들과 함께 연등 제작에 참여한 김황록 교수는 “요즘은 컬러의 개념이 다변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연등의 색감을 좋아하는 것 같다. 전통적인 개념을 유지하면서 현대에 걸맞은 작품을 제작하여 전 세계에 아름다운 연등을 알릴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등 제작에 참여한 백병기 학생은 “연등을 제작하는 작업을 해본 적이 없어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임돈희 교수는 앞으로 연등 제작 아이디어를 공모하여 다양한 연등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