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대흥사(주지 범각스님), 1천만원 기부

<왼쪽부터 대흥사 재무국장 종성스님, 김희옥 총장, 대흥사 총무국장 석운스님>

전라남도 해남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본사 대흥사(주지 범각스님)가 11일 동국대학교(총장 김희옥)에 제2건학기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

대흥사 주지 범각스님은 참배차 대흥사에 온 김희옥 총장에게 총무국장 석운스님을 통해서 “종립대학의 발전에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는 뜻과 함께 기금을 전달했다.

이에 김희옥 총장은 “어려운 살림에 이렇게 큰 액수를 보시해주셔서 감사하다. 학교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책임감을 느끼며, 동국대학교가 우리 사회의 중추적 인재를 양성하고 한국 불교의 현대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해남 두륜산의 빼어난 절경을 배경으로 자리한 대흥사는 한국불교사 전체에서 매우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사찰이다. 임진왜란 이후 서산대사의 의발(依鉢)이 전해지면서 조선불교의 중심 도량이 되었으며, 지금도 매년 학생들과 시민들이 이곳에서 서산대사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서산대제 및 나라사랑을 위한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