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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84학번 동창회 이충주 회장(체교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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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2-19 10:01 조회5,6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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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가족 인터뷰] 만나고 싶었습니다”는 동국대학교와 인연을 맺은 후 사회각계에서 활동하고 계신 동국 가족과의 인터뷰를 통해 후배들에게 인생철학과 삶의 지혜를 전달하고 모교와의 인연을 지속하는 취지의 인터뷰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인터뷰는 84학번 동창회 회장으로서 동기간의 화합과 우애 증진에 기여하시고 나아가 동창회와 모교 발전에 기여하고 계신 이충주 회장님(체교)을 만났습니다.




이충주회장2.jpg




Q 1) 회장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1984년에 체육교육과에 입학하고 1988년도에 졸업 후 곧바로 ROTC 26기로 군복무를 했습니다. 1990년도에 전역 후 한일약품, 먼디파마코리아, 하나제약 등에서 근무하였고 현재는 중앙약품㈜의 상무이사로 재직 중입니다.


Q 2) 회장님께서는 체육교육과를 졸업하시고 ROTC로 임관하셨는데요, 학창시절 중 또는 ROTC로 임관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추억이 있으시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1987년도에 총학생회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당시 민주항쟁에 참여하면서 데모도 정말 많이 했는데, 많은 친구들이 중부경찰서에 끌려갔을 때 석방시키려고 백방으로 뛰어다닌 기억도 생생하고, 무엇보다도 같은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출신인 아내를 84년부터 만나 지금까지 잘 살고 있는 것이 저에게는 좋은 추억이자 기억입니다.

그리고, 저한테 ROTC는 빼놓을 수 없는 삶의 일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생 때는 타 학교 동기들에게 뒤지지 말라는 선배들의 혹독한 가르침에 고생도 했지만, 임관하고 소대장 직을 수행하면서 그리고 전역하고 사회 생활하면서 당시의 경험과 지혜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덕에 사회생활도 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3) 지난 2014년 84학번 입학30주년기념 홈커밍데이를 개최하고 나서 84학번 동창회가 결성되었으며 세미나, 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84학번 동창회 소개와 어떤 모임이나 행사 등을 하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 동국84 동창회는 지난 2014년 홈커밍데이에 참석했던 동기들이 의기투합하여 추진위원회 오수환 위원장(법학)을 초대 회장으로 추대하면서 결성됐습니다. 2016년에는 제2대 최준호 회장(교육)이 동창회를 이끌었지요. 전임 회장님과 집행부, 여러 동기들이 노력해서 지금의 동창회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감사드립니다.

현재 동국84 동창회 밴드에는 약 400여명이 가입되어 있는데 이 중에서 200여명 정도가 매년 연회비를 납부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정기모임으로 1월 신년회, 3월 휴먼아카데미, 5월 야유회, 7월 계곡모임, 10월 체육대회, 12월 정기총회 및 송년모임 등을 갖고 있으며 동창회 산하에 공식적 취미 모임인 산악회(동산회), 골프회(동막골), 사진반(동사모)이 월 1회씩 모임을 갖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Q 4) 84학번 동창회는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후배사랑 장학금을 후원하셨습니다. 사실 기부라는 것이 생각은 쉽지만 실천은 어렵다고 합니다. 84학번 동창회가 이렇게 뜻을 모으게 된 계기를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큰 금액은 아니지만 많은 친구들이 함께 정성을 모았다는 점이 가장 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장학금은 지난 2014년 홈커밍데이에 참여한 친구들이 내준 회비 중 준비과정에 일부 사용하고 남은 5,100만원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부를 했었습니다.

이후에 모임이 활성화 되면서 많은 친구들이 우리의 만남을 이어준 모교에 보답하자는 의견을 주어 후배들을 후원하고자 작년에 1,000만원 올해 1,200만원을 후원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동국84 동창회가 지속되는 한 매년 정기적으로 이렇게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후원할 계획입니다.


Q 5) 84학번 동창회의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를 말씀 부탁드립니다.

특별한 계획이나 목표라기보다는 모든 모임이 그렇겠지만 모임 활성화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모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현재 밴드에 가입한 400명의 친구들 모두가 연회비를 납부하여 소속감을 갖고 1년에 한 번씩이라도 정기모임에 참석하여 84모임의 즐거움과 행복을 나누는 것이 목표입니다.


Q 6) 마지막으로, 여러 동문들과 모교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후배님들께 한 가지 부탁드린다면 조금 더 젊었을 때부터 동창회나 학교 모임에 관심 갖기를 부탁하고 싶어요. 자리를 잡은 후에 나간다는 것은 평생 모임에 못나간다는 것이나 같거든요. 졸업하고 나서도 모교에 대한 관심을 놓지 마시고 바로 지금부터 동기모임이나 학과 동창회 활동 등을 시작하기를 당부 드려요.

재학생 후배들에게는 ‘신의’를 생활화 하라고 말하고 싶네요.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고 신뢰가 깨지지 않도록 노력해서 그것이 생활화 되어야 졸업 후 사회에서 인정받는 지름길이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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