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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전영화 총동창회장(경행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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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1-09 10:13 조회5,4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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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가족 인터뷰] 만나고 싶었습니다”는 동국대학교와 인연을 맺은 후 사회각계에서 활동하고 계신 동국 가족과의 인터뷰를 통해 후배들에게 인생철학과 삶의 지혜를 전달하고 모교와의 인연을 지속하는 취지의 인터뷰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인터뷰는 2018년 새해 첫 인터뷰로, 제24 ~ 25대 총동창회장으로 30만 동국가족의 우애와 화합을 통해 총동창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시고 나아가 모교 발전에 기여하고 계신 전영화 총동창회장님을 만났습니다.




회장님 인터뷰1.jpg



Q 1) 회장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1965년 경찰행정학과 3기로 동국대에 입학하였으며, ROTC 7기로 군복무를 마치고 국가기관에 합격해 33년간을 봉직하였습니다. 공직에 있으면서 모교 대학원에 진학해 1977년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울산대학교에 경찰행정학과가 개설되면서 전임교수로, 또 모교 경찰행정학과 초빙교수로 후진양성에 매진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2015년 5월, 총동창회가 내홍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을 때 동문사회의 안정성과 화합을 위해 회장의 중책을 맡아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Q 2) 회장님께서는 우리 대학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셨는데요. 학창시절 중 기억에 남는 추억이 있으시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학창시절은 누구나 푸른 꿈을 안고 자기를 불살라 목표를 향해 면학 정진하는 시기입니다. 저 또한 전공이 말하듯이 공직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문무를 겸비하기 위해 강의실로, 선무도장으로 뛰어다녔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당시 유도가 필수과목이었는데 학창시절에 유단자가 되었으며,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랄까 평생 바른 심성을 갖는 좋은 기회였다고 봅니다. 또한 총학생회장에 당선되어 학생들의 권익신장과 학교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신명을 바쳤던 추억들이 떠오릅니다.


Q 3)총동창회는 “30만 동국가족의 친목도모와 나아가 모교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총동창회가 매년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을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초창기 총동창회장을 맡을 당시의 상황은 그동안의 지명도 중심으로 이어온 상징성보다는 실무적, 정무적 판단이 앞선 사람이 회장이 되어 총동창회를 올바르게 바로 세워야한다는 전환기적 요청이 압도했습니다. 따라서 총동창회 사업도 친목도모나 장학사업 등의 기본 목표는 살려나가되, 시대 변화에 따라 참여하고 싶은 스마트한 총동창회로 면모를 일신시키고자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우선 뿌리 찾기부터 해야겠다는 목표아래 초대회장이신 만해 한용운 선배님을 기리기 위해 총동창회 역사상 처음으로 망우리 묘소 참배를 시작했고, 2015년부터 성북동 심우장에서 개최된 만해통일문학축전을 주관하는 단체로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원 상호간의 소통과 상생의 일환으로 5차례에 걸쳐 성공 동문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는데 동문들의 반응이 아주 좋아 고무적입니다. 특히 재학생들의 취업까지 챙기는 일석이조 효과로 학교 측의 관심도 큰 편입니다. 동문 주연의 영화나 연극 관람도 예전에 없었던 변화들입니다.

매년 연말에 개최되는 ‘동국인의 밤’ 행사의 경우는 참여도나 내용면에서 동문들 스스로가 “확연히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자랑스러운 동국인상 수상자의 면모, 시낭송회, 4차 산업혁명 특강, 작은 음악회 등에서 자부심이 느껴진다는 평가는 앞으로 더욱 분발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랑스러운 것은 입학30주년 홈커밍데이 학번들이 여러 행태로 모교 사랑과 동창회 발전의 주축이 되고 있어 마음 든든합니다.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는 물론 “동국의 위상은 바로 우리들의 책임”이라는 연대감이 동국112년의 미래를 밝게 밝혀나가리라 믿습니다.


Q 4)최근 총동창회 핵심사업 중 하나인 장학사업이 회장님을 비롯한 총동창회의 노력으로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장학사업에 대한 계획을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장학사업은 총동창회의 핵심적 활동으로 후배들의 향학열 고취와 선후배간을 잇는 가교역할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지난 4년여 동안이나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제 역할을 못하게 된 점을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다행이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종 판결이 나와 현재 장학재단 임원 구성부터 새롭게 준비 중에 있습니다. 오랜 공백과 진통을 겪은 만큼 치밀하고 탄탄한 재단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입니다. 빠르면 1학기 중에, 늦어도 2학기에는 우수한 후배들에게 선배들의 따뜻한 손길이 전해지리라 봅니다.


Q 5)총동창회의 2018년도 계획이나 목표를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총동창회는 모교 및 학교법인과 더불어 힘을 모으고 내일을 열어가는 3자동행의 한 축입니다. 2018년에 내부적으로는 단합과 결속으로 동국사랑의 열정을 지속화시키고, 외적으로는 동국발전에 꼭 필요한 파트너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자 합니다. 총동창회가 해야 할 일을 열거하자면 가히 백가쟁명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동창회 운영의 핵심인 조직 강화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습니다. 기존에 활동하고 있던 학과, 학번, 대학, 지역, 직장, 직능별 단위동창회에 대해서는 포상과 격려를, 미조직 단위에 대해서는 해당동문 정보 제공과 물적 지원 등을 통해 빠짐없이 설립되도록 종적 횡적 네트워크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과거에 진행해왔던 사업들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참여하는 동창회로의 구심점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앞서의 장학사업 조속 가동은 물론이려니와 20여년 가까이 끌어오고 있는 동창회관 건립 문제도 구체적으로 한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할 생각입니다.


Q 6)마지막으로 여러 동문들과 모교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낀 것은 사회생활에 있어서 ‘대학은 큰 울타리’라는 점과 ‘선후배는 형제’라는 동질감입니다. 신년 벽두에 외람된 이야기지만 혹시라도 우리 동문들이나 후배들이 “우리 자신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때문에 힘이 분산되고 자신감이 확산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훌륭한 교육시설, 우수한 교수진,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경쟁력을 갖춘 동문들, 그리고 내일의 꿈을 꽃피우기 위해 불을 밝히고 있는 재학생들이 있는 한 우리 동국은 자랑스러운 이름이 될 수 있습니다. 올 한해도 다함께 열심히 달려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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