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양인자 보살,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에 1천만원 기부

지난 4일(월), 박소령 동문(불교 97)이 동국대를 찾아 1천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박소령 동문의 어머니이신 故양인자 보살(법명: 반야행)의 생전 염원에 따라 불교학술원 발전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故양인자 보살은 1946년에 태어나 한국전쟁의 영향으로 부모와 일찍이 떨어져 지내고,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는 어려운 유년기를 보냈다고 한다. 그럼에도 절 다니는 일에는 거의 빠지지 않았고, 결혼해서는 삼형제를 잘 키워내 어여쁜 손주들까지 보았다가 얼마 전 생을 마감하셨다.

박소령 동문은 “어머니께서 다음 생에는 비구니 스님으로 태어나 공부하고 수행하고 싶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고 전하며, “그런 어머니의 뜻을 위해 동국대학교와 작은 인연을 맺어 내생에라도 평생 가지셨던 공부와 수행에 대한 염원을 푸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기부 사연을 밝혔다.

이에 윤성이 총장은 “기부금을 불교중흥을 위해서 소중하게 잘 활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