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동국대 총장배 영남지역 동문 골프대회 성료

지난 1일(수), 양산 동부산CC서... 100여 명 참가

황수로 동부산CC회장, 엄종섭·김정학(범전) 동문 등 발전기금 쾌척

동국대(총장 윤재웅)가 주최하고 직할 경주동창회(회장 조덕형)가 주관한 「제14회 영남지역 동문 골프대회」가 지난 1일(수) 경남 양산 동부산CC에서 동문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영남지역 동문 골프대회는 지역 동문 간 친목 도모와 동문-학교 간 소통 강화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열렸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2년간 대회가 개최되지 못하다가 지난해 3년 만에 재개됐다. 2년 연속으로 열린 이번 영남지역 대회는 청명하고 포근한 날씨 속에 진행됐다. 대회에 참가한 100여 명의 동문은 그동안 갈고 닦았던 골프 실력을 뽐냈다.

라운딩 후 만찬에서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많은 동문의 참여에 감사를 전했다. 윤 총장은 “동문들의 성원으로 지난해 중앙일보 대학평가 9위에 오르는 등 모교가 발전하고 있다. 더 좋은 동국,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계속 정진하겠다”고 말하며 모교가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동문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했다.

대회를 위해 매년 기꺼이 골프장을 내어주는 황수로 동부산CC 회장은 동국대 발전에 힘을 보태는 의미로 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부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14회 골프대회 개최를 위해 헌신한 김경익 직할 경주동창회 골프회장과 사회과학대학원 총동창회 엄종섭, 김정학(범전) 부회장이 공로패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엄종섭, 김정학 부회장도 후배들을 위해 발전기금을 기부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신페리오’ 방식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박정습 동문(경영 93) ▲준우승-이재필 동문(조경 88) ▲메달리스트(남)-김태우 동문(경영 84) ▲메달리스트(여)-권지혜 동문(사회과학대학원) ▲롱기스트-이형호 동문(통계 95) ▲니어리스트-노정현 동문(행정 91)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동문가족으로 함께한 김연태 씨는 Valley코스 4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후 동문들의 협찬으로 진행된 행운권 추첨은 한층 더 즐겁고 하나 된 시간이었다. 행사는 2부 순서를 끝으로 내년 제15회 대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마무리됐다.